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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시아 복음화의 시작도 대화와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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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0주년을 맞이한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에 축하와 더불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은 한국교회가 ‘아시아 복음화’ 여정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자양분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교회와 사회 안팎에서 세속화 흐름이 더욱 거칠게 몰아치는 현실에선, 연구원 설립 자체부터 녹록지 않은 시도였다. 그래도 연구원은 단순히 복음화 방향만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교회의 선교 경험에 대한 정보 제공과 선교 영성 교육, 복음화 촉진을 위한 홍보 등 다방면에서 아시아 복음화의 샘물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특히 ‘대화식 선교방식’을 통한 복음화 방안 연구와 범교회 연대, 지역 네트워크 형성 및 교류 등은 우리가 더욱 의미 깊게 바라보고 관심과 지지를 보내야 할 활동들이다.

세상과 소통하며 세상과 함께 구원의 길을 걷는 시노달리타스는 교회다운 교회가 되는 길이다. 이 시노달리타스는 대화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대화는 경청을 통해 더욱 활짝 펼쳐진다. 요컨대 시노달리타스를 올바로 실현하는 노력 자체가 복음화 활동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아시아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시노달리타스, 바로 대화가 더욱더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대화는 상대방을 더 잘 알 수 있게 하고, 신앙 실천을 더 잘 할 수 있게 한다. 연구원이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3일간 진행한 국제학술심포지엄 또한 서로 만나 대화하고 경청하며 아시아 복음화를 향한 구체적인 노력을 공유한 자리였다. 이러한 연구원의 노력을 자양분 삼아, 우리 모두 아시아의 시노달리타스, 아시아의 복음화를 실현하는데 더욱 힘써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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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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