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저탄소 건물 전환을 통해 기후변화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 경로당과 어린이집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나섭니다.
저탄소 건물은 고성능 단열과 창호를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시설 등을 설치한 건물을 말합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0년부터 경로당 36곳과 어린이집 211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했습니다.
이를 통해 경로당은 1곳 당 연평균 475만 원을 절약했고 어린이집은 1곳 당 196만 원을 아꼈습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경로당 30곳과 어린이집 86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할 계획이며 이어 오는 2026년까지 총 700여 곳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투입예산은 총 1,100억 원입니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이 냉방비 부담 없이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경로당 저탄소건물 전환사업,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공분야 우선으로 건물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민간 건물로 확산을 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