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삼척 시내를 내려다보며 삼척 전체를 품에 안고 계신 듯한 예수님상이 모셔진 성당이 있는데요.
원주교구 성내동성당입니다.
초대 주임신부인 미국 출신 매긴 신부, 한국 이름으로는 진 야고보 신부가 한국전쟁 중 순교한 성당인데요.
돌아오는 주일은 한국전쟁 종전 70년을 맞는 6.25이기도 합니다.
한국전쟁 중 신앙을 위해 순교하신 많은 그리스도인을 기억하면 어떨까요?
남창우 기자의 영상뉴스입니다.
[VCR]
(NA) 바다와 산을 끼고 있어 한국의 나폴리라 불릴 만큼 푸른 바다로 유명한 강원도 삼척
(NA) 맑고 푸른 바다만큼 ‘예수상’으로 유명한 원주교구 성내동성당
(NA) 언덕에 자리 잡아 고개를 들면 삼척 어디서나 성내동성당이 눈에 띕니다.
(NA) 1949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립된 원주교구 성내동성당은 근대문화유산 제141호로 등록된 곳이기도 합니다
(NA) 제대는 수호성인인 성삼위를 형상화한 아치로 꾸며져 있습니다.
(NA) 꽃이 만발한 성모동산에선 루르드 성모상 앞에서 무릎끓고 기도하게 됩니다.
(NA)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묵상을 할 수 있는 성모동산.
(NA) 성당 입구 초대 주임 진 야고보 신부 흉상 앞에 서 봅니다.
(NA) 1936년 한국에 입국한 진 야고보 신부.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 공산군에 맞서 신앙을 지키다가 순교한 사제.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한다"는 말씀을 몸소 실천한 진 야고보 신부
두 팔 벌려 삼척을 안고 있는 예수님을 마주하며
진 신부의 예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 이웃사랑의 정신을 되새겨봅니다.
진 신부의 삶이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것이 무엇인지…
구성 남창우
나레이션 이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