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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증언해야 할 6.25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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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일은 6·25전쟁 발발 73주년이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입니다.

6·25 전쟁은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아프고 비극적인 전쟁이었습니다.
 


암호명 ‘폭풍 224’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경 북한군이 아무런 선전포고 없이 38도선을 넘어 기습 남침했습니다. 
 


3년 1개월 동안 계속된 전쟁으로 한반도는 폐허가 됐고 군인과 민간인 45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000만 명 이상의 이산가족이 생겨났고 50만 명의 과부와 10만 명이 넘는 전쟁고아가 생겨났습니다.
 


세계 전쟁사에서 6.25는 인간애에 대한 값진 연민과 자유 그리고 평화에 대한 열망을 남겼습니다.

흥남철수작전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며 13일 동안 군인과 피란민 20만 명을 적지에서 구출했습니다.
 


1950년 12월, 미군 장교 딘 헤스 대령과 러셀 블레이즈델 대령은 생사를 넘나들던 전쟁고아 1,000여 명을 제주도로 피신시켰습니다.

작전명 ‘유모차 공수작전(Kiddy Car Airlift)’

“승리하기 위해 전쟁을 하고 있지만 어린아이들이 다 없어진다면 승리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지금 한반도는 70년째 전쟁이 멈춘 정전이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1년 4개월째 전쟁 중입니다.

침공한 러시아가 점령지에서 납치해 데려간 우크라이나 아이들은 1만 9,500여 명이 이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들을 부모와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인도적 외교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전쟁이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싸우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단지, 배가 고프고 부모가 보고 싶을 것입니다.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입니다. 그들은 가장 먼저 보호받아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멈추고 한반도에서 전쟁의 상처가 아물고 항구적인 평화가 찾아오길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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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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