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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돋보기] 영유아 뇌 발달 골든타임 함께 지켜야

김영규 스테파노(보도제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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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하향으로 사실상 일상회복을 맞게 됐다. 하지만 영유아의 사회성과 인지 발달 문제가 제기됐다. 3년 넘게 마스크와 한 몸처럼 지내면서 언어에 노출될 기회가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456명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이 언어나 인지 등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의 경우 뇌 발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개입을 통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마침 서울시가 최근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검사 대상은 18~30개월 영유아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가정양육을 하는 아동 모두를 포함한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은 어린이집에서 센터에 신청하면 방문해 발달검사를 진행한다. 7월부터는 부모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전문가가 발달 상태 확인과 상담을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군, 경계군, 위험군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한다. 특히 위험군의 경우 거주지 인근 바우처 기관과 전문 치료기관 연계 등의 치료방안 컨설팅을 제공한다.

교회 역할이 주목받는 이유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장애인신앙교육부는 발달장애인이 주체가 되어 원활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부서다. 다만 발달장애인 영유아까진 돌봄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교구 한 관계자는 재정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한다. 지원을 위해선 전문가 임용 등이 필요한데 당장은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자니 안타까운 마음이다. 교회만의 특화된 발달 증진 활동 자료와 가정양육 가이드 마련 등도 한 방법이다. 이를 통해 엄마·아빠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다면, 이들의 신앙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하지 않을까 싶다. 나아가 훗날 본당 활성화의 주역들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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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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