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교구에 성사전담사제와 특수사목을 담당하는 사제를 위한 13번째 보금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지리적 위치가 좋고 공기가 맑은 암사동에 이종국관이 새롭게 준공된 겁니다.
축복식 현장에 남창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성사전담사제와 특수사목을 담당하는 사제들을 위한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사제들의 주거를 위해 마련된 신축 공동사제관 ‘이종국관’입니다.
숙소는 1899년 한국교회에서 11번째로 사제품을 받은 이종국 신부 이름을 땄습니다.
공동사제관은 지상 7층, 지하 2층 건물로 성당과 운동 시설, 접견실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동사제관에는 안병철 성사전담사제와 특수사목사제를 비롯해 19명의 사제가 머물게 됩니다.
27일 봉헌된 이종국관 축복식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구요비 주교, 공동사제관에 거주하는 사제단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 대주교와 구 주교는 공동사제관 곳곳에 성수를 뿌리며 축복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공동사제관에 거주하는 사제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가꾸며 형제적 사랑으로 함께 사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이 공동체를 가꾸어 가실 우리들의 주인공이신 어른 신부님들부터 현역의 여러 특수사목에 계시는 신부님들까지 좋은 사제들의 공동체로써 어느 누구라도 오고 싶어 하는 그런 공동체가 되어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첫 공동체의 첫 테이프를 끊어주신 신부님들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리고… "
그러면서 정 대주교는 아름다운 공동사제관이 지어지기까지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사제단은 29일 영명축일을 앞둔 정 대주교에게 미리 축하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종국관 준공으로 서울대교구는 13번째 특수사목 시제관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CPBC 남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