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좋은 공연과 연주회가 참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단체 공연을 할 수 없어서 누구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낸 이들 가운데 연극인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가 모레인 7월 5일 오후 3시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여걸 강완숙 골롬바’를 무대에 올립니다.
이번 연극은 지난 5월부터 연극협회가 시작한 ‘찾아가는 공연’의 일환이라고 하네요?
서울가톨릭연극협회 사무국장이자 배우 우기홍님 스튜디오에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우기홍 사무국장님 어서오세요.
▷ 7월 5일 꼬스트홀에서 ‘여걸 강완숙 골롬바’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립니다. 어떤 작품인지 소개해주시죠?
▶ 강완숙 골롬바는 강완숙 그분께서 삶이 갑갑하고 희망을 잃어버렸을 때 하느님을 만나셨거든요. 만나시고 나서 하느님을 전하고 싶으셔서 조선 최초 여성 회장도 하시고 왕성하게 활동을 하셨어요. 하느님을 전하다가 끝내는 순교로 생을 마감하신 그 이야기를 저희가 음악극 형식으로 꾸며봤습니다. 신자분들에게 연극만 하기보다는 노래도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신자분들 반응도 훨씬 더 좋고 다가가기 더 좋은 작품으로 준비했습니다.
▷ 조금 더 볼거리와 들을 수 있는 그런 공연이다, 국장님께서도 출연을 하시나요?
▶ 아니요. 저는 홍보하고 있습니다.
▷ 아 그렇군요. 홍보의 효과가 톡톡히 있어야 할 텐데요. 서울가톨릭연극협회가 그동안 찾아가는 공연을 해왔는데, 코로나19로 잠시 멈췄었죠? 그동안 회원분들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 다들 그 어려운 시간 서로 격려하면서 보냈고요. 코로나가 잦아들고 각자 활동하는 곳에서 공연 하시고 활동하세요. 저희 협회가 중요한 것은 그분들의 달란트도 쓰고 그걸 통해 하느님을 전하는 선교의 목적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찾아가는 공연을 비롯해서 또 하반기에는 뮤지컬 ‘안중근의 고백’이라는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협회 회원분들이 함께 공연하고 주님을 전하고 많은 신자분들이 저희 공연을 통해서 하느님을 만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그분들도 그런 희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 7월 5일에는 여걸 강완숙 골롬바가, 또 앞으로 만나게 될 작품으로 안중근의 고백이라는 작품까지 저희가 기대를 하겠습니다. 찾아가는 공연, 얼마나 많은 성당에서 공연을 해오셨고, 관객분들 호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 작년에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공연을 첫 시작을 했어요. (분당) 구미동성당에서 첫 시작을 해서 작년에 10군데 성당을 다녔고요. 그리고 12월달에는 명동 (성탄) 축제에 초청작으로 공연을 하게 됐습니다. 그걸 최주봉 회장님께서 보시고 “야 이건 너무 좋다. 교회 안에서 어떤 극장이 아닌, 성당으로 찾아가서 좀 더 활성화시키자”해서 그래서 준비한 것이 올해 두 작품을 더 준비하게 됐고 그 중 하나가 ‘강완숙 골롬바’, 또 하나는 ‘재수탱이 시몬’이라고 이건 아이들과 신자분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준비한 극이 있습니다. 이 극을 통해서 올 한해 좀 더 풍성하게 신자분들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요. 반응은, 강완숙 골롬바의 춤과 강완숙 골롬바의 삶을 보시고 함께 웃고 우시면서 즐기고 계시고 또 재수탱이 시몬도 최근에 바오로딸수도회의 해와나무극장, 대학로에 있는 거기서 공연을 했는데 저희 회장단도 그렇고 함께 했던 분들도 함께 많이 우셨어요. 그래서 아 참 좋은 작품이다, 많은 신자분들이 봤으면 좋겠다, 그런 희망으로 지금 있습니다.
▷ 네 그런 반응을 보게 되면 연극을 올리는 입장에서는 많이 뿌듯하고 힘도 나실 것 같아요.
▶ 너무 큰 보람이고요. 일반극을 했을 때의 보람과 감동이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내 신앙을,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기를 통해서 전한다는 게 얼마나 삶에 보람이 있는지. 또 신자분들이 그걸 보시고 너무 기뻐하시고 삶이 회복되셨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어떠한 위로보다 더 큰 위로를 저희가 받는 것 같습니다.
▷ 또 보시는 분들은 함께 기쁨과 눈물도 흘리면서 함께 감동을 받기도 하시고, 연극을 올리는 배우분들 입장에서도 역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서 치유를 얻고 그러신 것 같습니다. 지금 여걸 강완숙 골롬바 이외에도 많은 공연이 준비돼 있다는 것을 들어보니까 느끼게 됐는데, 재수탱이 시몬이라는 아동극 형태의 극도 있고요. 또 안중근의 고백이라는 작품도 있고 또 더 있나요?
▶ 작년부터 해왔던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이것도 음악극인데 그것도 올해부터 쭉 공연할 계획이고요. 찾아가는 공연으로는 ‘강완숙 골롬바’,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재수탱이 시몬’ 이 세 가지 작품. 10월에는 국립극장에서 하는 것이거든요. 뮤지컬 ‘안중근의 고백’이라는 작품, 그렇게 준비해서 여러분들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찾아가는 공연, 본당이나 단체 차원에서 신청을 하려면 공연 얼마나 전에 연락을 드려야 하는지요? 그리고 어디로 연락하면 될지도 궁금합니다.
▶ 혹시 연락처는 자막을 통해서 저희 연락처가 나갔으면 좋겠고요. 신청은 저에게 연락이 오면 답사를 미리 가요. 가서 신부님도 뵙고 본당 사정에 따라서 무대 설치를 어떻게 해야될지에 대해서도 논의를 드리고요. 그렇게 차근차근 본당과 친해지면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네, 저희 하단에 자막도 나갔으니까요, 편하게 연락주시면서 함께 감동 또 위안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가톨릭연극협회 사무국장 우기홍 배우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 찾아가는 공연 문의 : 010-5617-0246. 서울가톨릭연극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