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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 INTENTIO] 마리아의 하자 없으신 성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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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성심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가 담긴 상본이다. 앞면에 그려진 성모 마리아는 흰옷에 푸른 망토를 걸친 채 자신의 심장을 가리키고 있다. 신성한 광채를 뿜어내고 있는 이 심장은 장미꽃에 둘러싸인 채 붉게 타오르고 있다. 이는 순결하고 흠 없는 마리아의 ‘거룩한 마음’, 즉 하느님과 인간을 향한 성모의 사랑을 상징하는 것으로 ‘성모 성심’이라 부른다. 성모 성심 도상에 나타나는 티 없으신 성심은 장미꽃 또는 가시 돋친 가지에 둘러싸이거나, 칼에 찔린 형상으로 그려진다. 뒷면에는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의 ‘마리아의 하자 없으신 성심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문’이 적혀 있다.

성모 성심에 대한 공경은 17세기에 성 요한 에우데스에 의해 시작되어 신자들에게 보급되었고, 1917년 파티마의 성모 발현 이후 더욱 널리 전파되었다. 비오 12세 교황은 1942년 파티마의 성모 발현 25주년을 맞이하여 전 세계를 성모 성심께 봉헌하였고, 1944년에는 8월 22일을 성모 성심을 기념하는 축일로 지키도록 하였다. 이후 이 축일은 1969년 로마 전례력의 개정으로 축일이 아닌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로 지내게 되었다. 오늘날 교회는 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 토요일에 성모 성심을 기념하고 있다.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박찬정(안나)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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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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