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계획에 설레시는 분들 적지 않을 텐데요.
가톨릭인터넷 굿뉴스가 전국을 6대 권역으로 나눠 현지 관광 시 가볼 만한 성당과 공소 미사 시간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희 CPBC뉴스는 굿뉴스가 추천하는 전국의 성당과 공소 등을 매주 시리즈로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강원권을 찾아갑니다.
김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도는 대표적인 국내 여름 휴가지입니다.
가령폭포와 용소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이들에겐 내촌공소가 반깁니다.
캄캄한 밤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 아름다운 내촌공소는 잘 정리된 성모님 화단으로도 눈길을 끕니다.
가리산 자연휴양림에서 힐링을 하려는 이들에겐 두촌공소를 권합니다.
강릉 송정.경포대 해수욕장과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강릉 커피거리 방문객들은 초당성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당성당은 지난 4월 산불로 신자들이 피해를 입은 만큼 위로와 격려가 절실합니다.
강촌 유원지와 문배마을, 삼악산 인근에는 강촌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속초 해수욕장과 도원리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이들은 동명동성당을 방문하면 됩니다.
‘해맞이 명소’로 알려진 동명동성당은 6·25 전쟁 중에 지어진 유일한 성당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거진 등대 해맞이 공원과 거진 해수욕장 피서객들은 거진성당을, 칡소 폭포와 삼봉자연휴양림, 계방산 방문객들은 내면성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탄강에서 래프팅을 즐기고 삼부연 폭로 관광에 나선 피서객들은 갈말성당, 문혜공소에서 안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공지천 유원지와 중도에서 치유와 힐링을 하려는 피서객들은 소양로성당과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성당이 환영합니다.
김유정 문학촌을 찾아 사색을 즐기려는 이들에겐 스무숲성당이 힐링을 제공합니다.
낙산.설악해수욕장과 오색약수 인근에는 양양성당이 있습니다.
양양성당은 한국 전쟁 당시 인민군의 총탄에 쓰러진 이광재 신부의 순교를 기리며 38선 디모테오 길 도보순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째비골 스카이 밸리와 해랑 전망대를 관광한 이들은 묵호성당에서 편안하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묵호성당은 푸른색 외벽이 인상적입니다.
두타면과 오미리마을을 찾은 피서객들은 동면공소와 방산공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방산공소는 박해 시절 산속으로 숨어온 신자들이 교우촌을 형성했던 곳으로 신앙 선조들의 자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민통선과 안보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은 철원성당과 대마리공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비수구미계곡과 평화의 댐 인근에는 화천성당과 오음리공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음리공소는 좌우 벽면에 설치된 십자가의 길 14처와 고풍스러운 나무액자가 정겨움을 줍니다.
사천진과 연곡해수욕장 피서객들은 행정공소를 순례할 수 있습니다.
오지벽돌로 지어진 행정공소는 순례자들이 편안하게 기도하고 가는 신앙의 터전입니다.
소양강댐과 춘천댐, 춘천 막국수 체험 박물관 인근에는 샘밭성당과 발산공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용담계곡에서 무더위를 달래려는 이들에겐 사창리공소가 초대합니다.
벽돌과 콘크리트로 지은 단층 건물인 사창리공소는 여느 시골 성당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용화.호산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이들은 사직동성당과 용화공소, 호산공소 순례도 할 수 있습니다.
인구.죽도해수욕장 인근에는 인구공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하조대 해수욕장 피서객들은 양양성당 관할 현북공소에서 안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