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구는 제28회 농민 주일(16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이승현 신부, 이하 우리농본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교좌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농민 주일 기념 미사 △우리농과 함께하는 「찬미받으소서」 행동 △생명농산물 나눔장터 ‘명동보름장’ 등이 진행된다.
기념 미사는 낮 12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이자 우리농본부 이사장인 유경촌 주교와 교구 사회사목국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된다. 미사 중에는 농업의 상징인 쌀과 흙이 봉헌된다. 또 우리농과 함께하는 「찬미받으소서」 행동 부스를 통해서는 토종 종자 지키기 운동, 채식 문화 캠페인, 도시-농촌 교류 활동 등 우리농본부의 다양한 활동 소개와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명동보름장에서는 가톨릭농민회원들이 일군 소출을 만나볼 수 있다.
광주대교구는 15일~16일 주말 이틀간 모든 전례를 광주 운암동성당에서 주임 안호석 신부와 농민사목 담당 방래혁(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 농민회 지도) 신부 공동 집전으로 농민 주일 기념 미사로 봉헌한다. 성당 마당에서는 농산물 판매장터와 농산물 나눔행사와 유기농쌀 선수금 약정도 진행된다. 이는 한 해 동안 가족이 먹는 쌀의 양만큼 약정함으로써 농업 생산의 안정적 토대를 마련하고, 가족의 건강까지 지키는 생명농업 운동이다. 약정을 통해 한 해 동안 먹는 쌀을 할인된 금액으로 선주문하고, 신청한 쌀은 원할 때 받을 수 있다.
문의 : 062-373-6185, 교구 우리농장터
전주교구도 16일 오전 10시 30분 아중성당에서 농촌사목 전담 조민철 신부 주례로 농민 주일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성당 마당에서 농산물 장터도 열린다. 이와 함께 ‘우리농 지킴이 봉헌 및 쌀 지킴이 가입’ 행사도 진행한다. 조민철 신부는 “우리농 지킴이 봉헌과 생명쌀 약정 운동은 1차 생명농산물 나눔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에게 큰 힘을 준다”고 전했다. 문의 : 063-282-4204, 전주교구 농촌사목
원주교구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원주 흥업성당에서 ‘그곳을 일구고 돌보게 하셨다’(창세 2,15)란 주제 아래, 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농민 주일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미사 중에는 농민 회원을 위한 공로패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 미사 후에는 교구 사제단과 가톨릭농민회 등 평신도가 함께하는 비빔밥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춘천교구는 16일 오전 7시와 오전 11시에 포천성당에서 본당 주임 김혜종 신부 주례로 농민 주일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우리 농산물을 나누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부산교구도 16일 오전 10시 30분 성지성당에서 교구 우리농 본부장 오창석 신부 주례로 기념 미사를 거행한다.
의정부교구도 16일 오전 10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그곳을 일구고 돌보게 하셨다’(창세 2,15)를 주제 농민 주일 미사를 봉헌하고, 미사 전후로 ‘가톨릭농민회 직거래 장터’를 진행한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