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청소년국(국장 원훈 신부)은 8~9일 이틀간 ‘제9회 청년 도보순례’를 개최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됐던 젊은이 순례 행사를 다시 재개한 것이다.
이번 청년 도보순례는 ‘주님의 길을 노래하게 하소서’(시편 138,5)를 주제로 인제성당에서 출발해 인제 소양강 둘레길 1·3코스를 지나, 겟세마니 피정의 집에 머무르고, 인제소양강 둘레길 2코스를 거쳐 다시 인제성당으로 돌아오는 30㎞ 일정으로 마련됐다.
이번 순례에는 교구 청년 100여 명이 참여했다. 청년들은 오랜만에 재개된 순례에 함께하며 신앙을 다지고, 정전 70주년을 맞은 한반도의 평화도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와 전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순례 행사에 함께하며 청년들을 응원하고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