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4천8백억 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줍니다.
서울시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비) 신혼부부 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대출한도 및 이자지원 확대, 공공시설을 활용한 ‘나만의 결혼식’ 운영 확대 및 서비스 개선, 심리상담부터 재무교육까지 ‘(예비) 신혼부부 학교’ 운영 등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4년 동안 4,878억 원을 투입합니다.
먼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을 대출한도는 기존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이자지원도 연 3.6에서 연 4.0로 각각 확대합니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에 임차보증금의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입니다.
서울주거포털(https://housing.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공공시설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하는 ‘나만의 결혼식’은 북서울꿈의숲, 서울시청사 등 19곳을 개방한 데 이어 향림도시농업체험원 등을 추가로 확보해 24곳으로 확대 운영합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늘어난 하객 규모를 고려해 예식공간별 수용인원도 당초 100명에서 최대 1,000명까지 확대했습니다.
온라인 예약상담시스템(https://familyseoul.or.kr/wedding) 또는 상담전화(1899-2154)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신혼부부학교’도 새롭게 운영합니다.
결혼생활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건강한 의사소통을 위한 심리상담부터 체계적인 자산형성을 위한 재무교육까지 맞춤 지원합니다.
‘신혼부부학교’는 현재 강북구 등 5개 자치구 가족센터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는 25개 전 자치구로 전면 확대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울시가족센터 대표전화(02-318-0227)나 거주지 가까운 자치구 가족센터에서 문의.신청하면 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결혼을 마음먹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적.재정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