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은 전통적으로 교황이 휴식하는 달로 대부분의 공식 활동은 중단됩니다.
그럼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미사를 집전합니다.
교황은 “세대 간 연결고리”인 조부모들이 “젊은이들에게 삶과 신앙의 경험을 물려주는” 사람들임을 강조합니다.
이에 따라 교회는 예수님의 조부모인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의 기념일과 가까운 7월 넷째 주일에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지냅니다.
올해 주제는 루카복음서 1장 50절에 있는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미칩니다”입니다.
조부모와 노인은 우리에게 어떤 분들일까요? 잉여 인간일까요? 지혜롭고 존경받는 현명한 존재일까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노인 한 분이 사라지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 “집안에 노인이 없으면 옆집에서 빌려와라”
교황의 8월 전례는 세계 젊은이의 날을 맞아 8월 2일부터 6일까지 포르투갈 사도 순방 기간에 이뤄집니다. 교황은 포르투갈 사도 순방 동안 수도 리스본을 방문하고 성모발현 성지인 파티마에 들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교황은 리스본에서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주례합니다. 올해 세계청년대회 주제는 루카복음서 1장 39절에 있는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입니다.
교황은 또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몽골 사도 순방에 나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 가운데 몽골을 방문하는 최초의 교황입니다. 몽골 교회는 1,500명 미만의 가톨릭 신자가 있는 동아시아의 작은 교회입니다. 교황은 지난해 8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지목구장 조르조 마렌고 주교를 몽골 최초의 추기경으로 임명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