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정기총회 10월 개최 전 세계에서 400여 명 참가약 21%가 비주교, 절반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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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4~29일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첫 회기 참석자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 따르면 로마 시노드 회의에는 전 세계에서 400여 명이 참가한다. 그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은 364명으로, 이 중 3분의 1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뽑았다. 이 가운데에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 등 교황청 고위 관계자들도 모두 포함됐다. 한국 교회에서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시노드는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비(非) 주교’들이 투표권을 갖고 참여하는 회의다. 공개된 명단에는 약 21가 대학생과 난민 운동가, 과학자, 신학자 등 다양한 직업을 지닌 비주교 인원이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은 여성이다.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은 “지역은 물론 성별까지 고르게 섞일 수 있도록 했다”면서 “장애가 있는 신자들도 포함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교황청은 명단에 포함된 사람 모두가 투표권을 지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레크 추기경은 “명단에서 섹션 B에 포함된 사람들은 논의에는 참여할 수 있지만, 투표는 할 수 없다”면서 “마찬가지로 섹션 C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논의 과정을 촉진하거나 조언하는 역할을 하지만 토론에 개입하거나 투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크 추기경은 이어 “이것이 최종 명단은 아니다”며 “가톨릭교회 외에 형제 교회에서 참여할 사람들의 명단이 도착하지 않았고, 총회 직전까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올 경우 참석자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