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국장 최광경 비오 신부)는 7월 31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 일대 수해 현장을 방문, 복구 작업을 도왔다. 이날 복구 작업에는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복지시설종사자와 본당 사회복지위원 130여 명이 함께 했다.
대구 사회복지회가 복구 작업을 한 봉화군 춘양면 학산리는 수해로 안동교구 춘양본당 교우를 포함한 주민 4명이 희생됐고, 많은 이들의 생활 터전이 붕괴된 지역이다. 대구 사회복지회 자원 봉사자들은 춘양면사무소와 협력해 피해 복구 작업이 시급한 세대를 파악해 6세대에 나누어 현장에 투입됐다. 봉사자들은 바위가 토사로 뒤덮인 3000여 평의 과수원 복구 작업에 투입돼 불볕더위 속에서 중장비로 큰 바위와 고철을 들어내고, 농자재 폐기물들을 손으로 일일이 걷어냈다. 대구 사회복지회 자원봉사자들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해 내년 농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쁜 마음으로 일했다. 아울러 대구 사회복지회는 대구 카리타스 밥차를 몰고 와 점심을 직접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나눠먹고 복구 활동에 전념했다.
사회복지회 최광경 신부는 “우리의 손길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길 바라며,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되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최 신부는 또 “3년 전 대구 지역에 코로나가 확산했을 때 전국 모든 교구에서 많은 지원을 보내주신 것을 잊지 않고 있다.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