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주 발행되는 가톨릭평화신문의 주요 기사를 미리 살펴보는 순섭니다.
이번 주일 8월 13일자 가톨릭평화신문 1723호에 어떤 소식들이 실렸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윤재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 '2027년 WYD 세계청년대회 서울 개최' 소식, 한국교회 큰 경사이자 기쁨으로 다가왔는데요. 신문에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죠?
▶ 그렇습니다. 대형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과 '2027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만나요' 라는 제목의 1면 머릿기사 사진이 리스본에서 날아온 기쁜 소식을 그대로 웅변해주고 있는데요.
이번호에선 총 5개면에 걸쳐 지난주 엿새간 치러진 올해 리스본 대회와 차기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 소식을 화보와 다양한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턴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텐데요.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치러진 리스본 WYD가 젊음과 신앙 열기를 다시 지폈다면, 그다음 대회에 보편교회가 기대하는 건 무엇일지 고민하는 데서 서울 대회 준비가 시작돼야 한다고
신문은 사설을 통해 짚었습니다.
평신도에 의해 자발적으로 설립된 230여 년 한국교회 역사안에서 젊은이들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신앙생활에 활발히 참여하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한국 교회의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사목을 세계와 나눌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한 유일한 분단 국가인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전 세계 청년들이 평화의 당위성을 확인하고
교황과 함께 전쟁 종식을 외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이야기도 나눠보죠. 대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신자들이 미사를 봉헌했다고요?
▶ 네, 대회 참가자들은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인 지난 6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영장에서 주일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대회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었지만, 가톨릭 신자 스카우트 참가자들은 미사에 참여해서 성사의 은총과 기쁨을 누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전임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서울대교구 구요비 보좌주교, 각국 사제단 40여 명이 공동 집전한 미사에는 한국가톨릭스카우트연맹 대원 450여 명을 비롯해 약 3천 명의 신자가 함께했습니다.
이병호 주교는 강론에서 "이번 모임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사랑하는 젊은 친구 여러분에게
큰 불편을 끼친 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면서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이 어려운 새만금에 오게 된 것도 특별히 주님께서 맡기실 사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오늘날 처절한 어려움을 겪는 어머니 지구와 자연 전체를 살리는데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본받아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잊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성령의 칼'을 손에 잡는 셈"이라며 "하느님께서 늘 지켜주시며 성령의 빛과 힘으로 무장시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축복을 전했습니다.
한국가톨릭스카우트 대표 사제인 이병철 신부는 "어려운 상황에도 미사를 무사히 거행할 수 있었고, 전 세계 청소년이 가톨릭 신자로서 하나임을 확인한 가슴 벅찬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쪽방촌 화가가 그린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도 있네요?
▶ 네. 전시회를 열고 있는 화가는 서울 동자동 쪽방촌 사랑방 대표를 맡고 있는 윤용주 작가입니다.
윤 작가가 그린 작품 26점이 '쪽방촌의 봄'이라는 이름으로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갤러리꽃피다'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윤 작가는 "나름의 희망을 표현하고 싶어서 서울의 거리, 쪽방촌 모습 등 서민적인 작품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런만큼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동자동 사랑방' 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5일 개막한 '쪽방촌의 봄'은 오는 17일까지 일요일과 광복절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은 내일 이 시간 기자 리포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이번주일 가톨릭평화신문 윤재선 기자와 함께 미리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