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최대 축제인 WYD 즉 세계청년대회가 오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 시각으로 지난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파견 미사에서 2027년 WYD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청년 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여 신앙을 성찰하고 사회 문제를 토의하는 축제의 장입니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픔과 슬픔을 녹여내고 위로와 희망을 받는 자리입니다.
세계 청년대회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밝힌 것처럼 가톨릭교회만의 행사가 아닙니다. 선의를 가진 모든 이가 참여해 인류의 선익(善益)을 도모하는 글로벌 행사입니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행사에는 교황이 직접 참석하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 100만 명 이상이 참가합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의 주인공이 선수들이라면 세계 청년 대회의 주인공은 모든 참가자입니다. 참가하는 젊은이들은 캠핑 중심의 잼버리와는 달리 가톨릭 신자 가정이나 가톨릭 학교 기숙사 등에서 숙박합니다.
교황은 8월 기도지향 메시지에서 “교회는 노인만을 위한 친목 단체도 젊은이만을 위한 친목단체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회는 젊은이들이 있어야 늙지 않는다며 그들은 세상의 미래를 위한 씨앗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7년 서울 세계 청년 대회는 우리 사회의 고질병인 세대 간 갈등을 해결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신자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청년 리더의 꿈을 키우는 희망의 여정이 될 것입니다. 종교를 떠나 민과 관이 모두 하나가 돼 2027 서울 세계 청년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CPBC주간종합뉴스는 2027년 가톨릭 세계 청년 대회 서울 개최 관련 특집 뉴스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