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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봉 주교가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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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제가 된 지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초대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를 CPBC뉴스가 만났습니다.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을 비롯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두봉 주교가 전하는 가장 큰 메시지는 기쁨과 행복이었습니다.

70년째 그리스도의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두봉 주교를 이힘 기자가 만났습니다.

[VCR-1] “(수품 70주년 축하를 드리고 싶습니다) 별말씀 다하십니다. 네, 어떻게 하다보니까 70년 되었네요? 하하하!”

[VCR-2] "신부된 다음부터는 70년 되었습니다마는 하하하!”

[기자] 사제서품 70주년을 맞은 초대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

특유의 웃음만으로도 사람들을 기쁘게 만듭니다.

1929년생인 두봉 주교는 청소년 시절 성소를 발견하고 20대 청년시절 사제가 돼 한국에 부임했습니다.

청년 두봉 신부에게 대한민국은 70년간 고향이었습니다.

두봉 주교는 사제의 길을 택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사제를 만난 덕분이었다고 말합니다.

<두봉 주교 / 초대 안동교구장>
“(스승 신부님이) 여러 종교를 다 소개를 하고 천주교회를 소개했을 때 잊어버릴 수가 없어요. 이런 이야기를 했었어요. 사랑이라는 게 얕은 사랑부터 시작을 해갖고 좀 더 나은 사랑, 중간 사랑, 그리고 최고 사랑이 있다. 그러면 예수님이 사랑 중에 최고 사랑이다.”

스승 사제가 알려준 예수님의 사랑을 따르고 그 사랑을 전하는 삶을 본받고자 했던 두봉 주교.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해 한국을 택한 것도 가장 가난하고 힘든 나라에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두봉 주교가 한국에 온 지도 내년이면 70년.

<두봉 주교 / 초대 안동교구장>
“제가 발령을 받고 대전교구였습니다. 10여 년 동안 보좌신부로 있었어요. 대흥동본당에. 재미있었어요. 왜그려냐면 예비자가 많았었고 젊은 사람이 많았었고 그리고 분위기가 그 본당은 굉장히 아주 적극적인 분위기였기 때문에 그 당시에 대전 시내에 본당이 두 군데 밖에 없었어요.”

안동교구장 시절엔 매년 여름 한 달 간 미국에 가서 어려운 한국의 현실을 전하고 모금을 해왔다고 회고합니다.

유퀴즈 등 몇 차례 TV출연으로 유명인사가 된 두봉 주교.

매일 손님이 찾아온다고 말합니다.

<두봉 주교 / 초대 안동교구장>
“그런데 종교 없는 사람들이 왜 찾아오는가. 이상해요. 그렇게 얘길 해요. 텔레비전 보고 감동받았다고.”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두봉 주교에게 적지 않은 성금을 맡기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두봉 주교 / 초대 안동교구장>
“돈도 이름을 밝히지 않고 외인인데 나한테 백만 원 이백만 원 오백만 원 주는 사람이 있어요. 왜 그러냐. 신앙은 없는데 그래도 사람은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요즘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살아가기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두봉 주교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아쉽다고 말합니다.

청년들에겐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와 밝고 희망적인 이야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겁니다.

<두봉 주교 / 초대 안동교구장>
“열일곱이다라는 단체가 결국 그것(서울대 특강)을 만들어 준거에요. 그래서 가능성이 있어요. 얼마든지 (청년들은) 좋은 일 하면 돼요.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자고요. 청년들이 정말 나서야 될 거에요. / 가장 좋은 때 삶의 가장 좋은 때가 젊은 때였어요. 그래서 젊을 때는 이왕이면 좋은 일을 하고 행복에 대해서 자주 그렇게 이야기를 해요. 행복을 누리려고 하면 남들에게 행복을 주라고.”

2027년 세계청년대회 서울 유치와 관련해 두봉 주교는.

<두봉 주교 / 초대 안동교구장>
“우리도 몇 년 후에 27년도인가? (세계청년)대회를 주최를 하겠는데 그것도 준비를 할 것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준비를 해야 될 거예요.”

[VCR] "(아마 그때 가면 세계 청년들 몇 십 만 명이 한국에 방문할 텐데 그때 아마 주교님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하하하하. 나이 94인데 내일 모레 하늘나라로 갈지 모르니까…"

두 주교는 천주교가 다른 종교인들과 함께 나서서 사회 운동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희망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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