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가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HELLO 대한민국, HELLO 교황청’을 주제로 하반기 공개대학을 연다. 9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대교구 영성센터(명동대성당 내 옛 계성여고)에서다.
이번 공개대학은 박해 시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교황청과 한국 교회, 그리고 한국과의 관계사를 총 7개 주제로 살펴본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조한건 신부가 ‘박해시기 교황청과 한국천주교회’를 주제로 공개대학의 문을 연다. 이어 이민석 선임연구원이 ‘대한민국과 교황청’을, 이백만 전(15대)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한반도 평화와 교황청’을, 전달수(안동교구 원로사목) 신부는 ‘우리 시대 교황’을, 한홍순 전(12대) 대사는 ‘교황 방한, 평화와 희망의 미래’를 주제로 연단에 선다.
정종휴 전(14대) 대사는 ‘교황님과 나의 30년 이야기’, 이재협(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신부는 ‘교황청 조직과 바티칸뉴스’에 관해 강의한다. 공개대학은 11월 1일 종강 미사로 막을 내린다. 강의는 각 80분이다.
한국교회사연구소는 “조선 교우들이 교황에게 선교사 파견을 요청한 1811년부터 시작해 1831년 조선대목구 설정으로 본격화된 이래, 교황청은 한국과의 오랜 인연 속에서 가톨릭교회의 성장과 함께 긴밀한 외교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이번 공개대학을 통해 한국과 교황청의 외교 관계뿐 아니라, 교황청이 한국 교회에 미친 역할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개대학 수강 신청은 한국교회사연구소 홈페이지(www.history.re.kr)나 전화(02-756-1691)로 할 수 있다. 수강료는 8만 원이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