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 조찬강연
[앵커] 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 초청 세미나가 오늘 오전 명동에서 열렸습니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가 ‘미사를 통한 회개’를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요.
손 주교가 가톨릭 경제인들에게 당부한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요.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기자] 올해 들어 두 번째인 가톨릭경제인회 초청 세미나는 주님의 기도와 식사 전 기도로 시작했습니다.
가톨릭경제인회 윤대인 회장은 2027년 세계청년대회 서울 유치를 축하하는 것으로 인사말을 대신했습니다.
<윤대인 안드레아 / 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 회장>
“한국 가톨릭교회는 굉장히 좋은 소식이 8월 6일 리스본에서 들려왔죠. 우리 경제인회가 (4년 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WYD에) 큰 도움을 드렸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오전 7시 30분에 시작한 세미나에는 60여 명의 가톨릭 경제인들이 자리를 메웠습니다.
‘미사를 통한 회개’를 주제로 한 시간가량 강연을 한 손희송 주교는 참된 그리스도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서울대교구 총대리>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따르는 사람이에요.”
말씀의 전례와 성찬 전례로 진행되는 미사에 참여하는 그리스도인의 회개에 대해 손 주교는.
<손희송 주교 / 서울대교구 총대리>
“회개란 하느님께로 돌아서는 거예요. 하느님께로 돌아서는 것은 악을 피하고 선을 하는 거예요. 하느님은 선 자체이시잖아요.”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무엇보다도 회개가 중요한 이유를 강조하고, 미사를 통해 회개하는 삶을 살 것을 당부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서울대교구 총대리>
“회개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천국의 분위기를 내는 그런 공동체를 만들기를 원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그 회개의 목소리를 듣고 회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가장 좋은 장소가 바로 미사라는 거예요.”
손 주교의 강연이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맹충조 유다 타대오 / 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 자문위원>
“평범하면서도 우리가 받아들이기 쉽고 알아듣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말씀으로 우리를 그렇게 알고 계시면서 저희들을 이끌고 계신다는 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CPBC 김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