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령의 사랑을 체험하고 치유 회복의 은총을 구하기 위해 ‘찬양의 광장’에 모이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청년성령쇄신봉사회 '루하'를 찾는 이들인데요.
청년들의 '찬양의 광장' 현장을 윤재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년들의 노래기도 소리가 '찬양의 광장'에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사랑한다 나를 사랑한다 하나뿐인 주님의 선물~"
'찬양의 광장'은 서울대교구 청년성령쇄신봉사회 '루하(RUAH)'가 매주 금요일 저녁 청년들을 초대해 '성령'이신 하느님 사랑을 함께 체험하고 나누는 공간입니다.
'찬양의 광장'을 찾은 청년의 손을 꼭 맞잡은 봉사자 모습에서 환대의 마음이 오롯이 전해집니다.
조금은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질 법도 하지만 청년의 표정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어느새 즐거운 표정이 되어 박수를 치고, 봉사자들 율동을 따라 하며, '찬양의 광장'에 푹 빠져 듭니다.
이날 '찬양의 광장' 주제는 '가장 큰 사랑'.
[현장음] "주님 이 시간 저희 마음 안에 사랑을 불어 넣어주시길 청합니다"
성령의 이끄심에 초대를 받은 청년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은 침묵 중에 하느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하느님 사랑의 숨결을 느끼며, 찬양 안에서 기뻐 뛰노는 마음을 발견합니다.
<김하윤 가타리나 / 서울대교구 청년성령쇄신봉사회 회장>
"하느님께서 제 마음을 어루만져주시고 치유해 주시고, 참 평화를 주시고 찬양 안에서 정말 어린아이처럼 기뻐 뛰노는 그런 삶을 저에게 새롭게 선물을 해 주셨습니다."
청년들은 기도와 묵상, 고해 성사를 통해 늘 함께하시는 성령의 힘을 믿는다고 고백하며, 치유와 회복의 은총에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도 잊지 않습니다.
찬양을 통해 주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섬길 것을 다짐합니다.
[현장음] "나도 너를 사랑하며 섬기리~"
서울 청년성령쇄신봉사회 담당 사제는 율동과 찬양, 기도와 묵상에 이르기까지 청년들과 오롯이 함께하며 동반하는 친근한 존재입니다.
<최영섭 신부 / 서울대교구 청년성령쇄신봉사회 담당>
"즐겁고 기쁘고 스스로 이렇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이렇게 같이 동반하는 것이고 성령님께서 정말 이렇게 활동하시구나 그런 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미사 후 안수예식을 통해서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해달라고 간절히 청합니다.
[현장음] "다시 일어나 이 시간 찬양을 통하여서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올해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했던 청년은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봉사자로 참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신수원 요안나 / 서울대교구 청년성령쇄신봉사회 봉사자>
"청년들을 받아들이고 환대하고 또 많은 준비와 봉사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봉사도 하고 싶고 홈스테이도 받고 싶고…"
루하 '찬양의 광장'엔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하느님 사랑의 숨결을 느끼기 위한 청년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하윤 가타리나 / 서울대교구 청년성령쇄신봉사회 회장>
"생활성가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성사 안에서 주님을 깊게 만나고 싶은 분들, 주님께서 진짜 살아계시다는 것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 금요일 저녁 7시 반에 이곳에 오셔서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