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027년 ‘세계청년대회(WYD)’ 서울 개최와 관련해 정부측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용욱 신임 종무실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섭니다.
[VCR] 정순택 대주교는 먼저 2027년 ‘세계청년대회(WYD)’ 서울 개최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서울 세계청년대회(WYD)가 종교를 넘어 전 세계 청년들이 함께 모여 나눔을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뿐 아니라 어르신까지 함께하는,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동반되는 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입시와 취직 경쟁 등에 지나치게 매몰돼 좌절과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청소년과 청년들의 현 주소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청년들이 세계 속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 과정부터 청년들이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4년을 같이 준비하는, 우리가 다 준비한 다음에 청년들 오시오가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 자체에서부터 청년들이 주인공이 되고 저희 교회가 동반하는 모습으로 준비를 할 그런 큰 틀에 있습니다.”
정 대주교는 또 폐막미사 장소 등을 놓고 앞으로 정부측과 상의할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문체부 정용욱 종무실장은 “준비 과정부터 필요한 사안들을 함께 조율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지난달 7일 새로 임명된 정용욱 종무실장은 종교 행정 업무를 총괄하며 종교 간 협력과 연합 활동 등을 지원하게 됩니다.
아울러 종교문화콘텐츠 개발과 종교시설의 문화공간화 지원 등을 통해 종교 간 화합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