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생명이라는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를 선택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살아가는 미성년 미혼부모·임신부에게 월 50만 원씩 생활비를 지원하는 ‘우리원더패밀리’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난달 1차 모집 이후 수시 접수 중인 우리원더패밀리 사업에는 미성년 미혼부모나 임신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생활비 지급은 신청일 기준 그다음 달부터 실행되며, 만 20세 생일이 될 때까지 매달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수혜자 신청서를 생명위 홈페이지(www.forlife.or.kr)에서 내려받아 구비서류를 첨부해 이메일(vitavia1004@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지원사업은 교구 생명위원회가 2018년부터 진행해온 미혼부모기금위원회 사업의 연장이다. 연간 최대 12억 원에 달하는 우리금융미래재단의 후원과 여성가족부의 협조를 통해 이뤄졌다.
정순택 대주교는 지난 7월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미성년 미혼부모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자녀 양육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온 사회가 보완하고 돕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우리원더패밀리 사업을 통해 우리 사사회가 한마음으로 생명을 존중하고 선한 영향력을 펼쳐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02-727-2366,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