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십자가를 짊어지고 계신가요?
지난주 가톨릭평화신문에 연재되는 <생활 속의 복음>에서 의정부교구 병원사목위원장인 서춘배 신부는 우리에게 이런 물음을 던졌습니다.
신부님의 말씀처럼 십자가는 힘겹고 버거운 것으로 좋든 싫든 숙명처럼 우리에게 달라붙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약함에 오시고 머무르십니다. 바오로 사도처럼 그리스도의 힘이 우리에게 머무를 수 있도록 기쁘게 우리의 약점을 주님께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십자가는 인류 구원의 염원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는 무엇일까요? 고난을 헤쳐나가는 십자가는 주님이 주신 사랑의 선물입니다.
서춘배 신부의 글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하느님은 모든 것을 만드셨지만 만들지 않은 것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길입니다. 길은 사람이 만듭니다. 없던 길이 누군가 걸어나가면 생깁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길도 그렇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신 분, 길 자체이신 우리 주님이 계시고 그 뒤에 김대건 신부님이 걷고 정하상 바오로와 우리 순교 선열들이 걸었습니다. 그 다음은 우리 차례입니다”
여러분은 주님께서 주신 각자의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질 준비가 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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