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음악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기적의 학교 축복

여성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 봉헌축복 미사 후 정기연주회 개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 축복 미사에서 정순택 대주교와 사제단이 강복하고 있다.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산하 음악 대안학교인 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가 새로움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는 9월 25일 경기 가평 학교 경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축복 미사를 봉헌하며 도약을 알렸다. 2020년 개교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된 축복 미사가 3년 만에 봉헌된 것이다. 미사에는 많은 사제와 수도자, 후원자들이 참여해 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를 위한 주님 축복을 청하고,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정 대주교는 인사말에서 “학교가 그간 나날이 성장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꿈과 음악적 재능을 키워온 것은 많은 분의 기도와 희생, 봉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들이 하느님께서 주신 탈렌트를 잘 키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학교가 풍성한 사랑의 열매를 맺길 기도한다”고 힘을 실었다.

미사 후에는 음악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제3회 정기연주회가 개최됐다.

1부에서는 이현철씨가 작곡한 김소월 시인의 시 ‘산유화’를 시작으로 작곡가 성찬경씨의 ‘아리랑 고개’와 돈 베지그(Don Besig)의 ‘여유있게 걷게 친구’ 등 합창 무대가 펼쳐졌다. 곡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학생들을 향한 격려와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2부는 작곡가 황민규씨의 ‘신아리랑’을 시작으로 스티븐 라이네케(Steven Reineke)의 ‘Where Eagles Soar’, ‘SEDONA’ 등 합주 무대로 꾸며졌다.
 

서울가톨릭청소년회 이사장 유경촌 주교는 “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느님께서 이 일에 함께하시는 모든 이를 축복해주시고, 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마련해주실 주님의 좋은 선물들이 앞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학생들을 위한 큰 성원을 부탁했다.

교장 김남성 신부는 “학생들을 보면서 ‘기적’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며 “그 기적은 음악을 몰랐던 학생들이 단순히 음악을 하게 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발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움이라는 뜻의 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를 통해 음악을 만나 꿈을 찾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을 보면 학교의 존재 이유를 알게 된다”며 학생들이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는 2020년 3월 중학교 1학년 여학생 12명이 입학하면서 문을 열었다. 아동복지시설에서 자라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에게 음악교육을 제공하고자 설립된 대안학교로, 현재 문을 넓혀 저소득, 소외계층 여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10-0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11. 26

이사 60장 1절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