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교황자선소로 잘 알려진 교황청 애덕봉사부가 우크라이나 리비우에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자선 보호소를 설립했다. 애덕봉사부 장관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9월 22일 열린 자선 보호소 축복식을 위해 전쟁 이후 7번째로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자선 보호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지난해 2월 건축이 시작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건축은 전쟁 중 진행됐다.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힘든 일이었다”고 회고하며 “많은 일꾼들이 전쟁터에 나가야 했고, 그나마 남은 일꾼들은 공습으로 대피소에서 숨어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알베르티네 수녀회가 운영하는 자선 보호소는 피난민을 지원한다. 우크라이나 서부에 위치한 리비우는 전선에서 멀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이유로 피난민들이 많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건축기금을 모았다. 미혼모와 전사자 미망인과 자녀들이 자선 보호소에 거주하게 된다. 노숙인 공간도 마련했고 무료 급식소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