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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종교구에 관심과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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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매년 10월 둘째 주일을 군인 주일로 지낸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 8일은 제56회 군인 주일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큰 고통과 시련을 안겨 준 힘든 경험이었다. 특별히 군종교구와 군사목은 코로나19로 인해 더할 수 없는 큰 타격을 받았다.

많은 젊은이들이 군대를 가야 하는 우리나라 현실 속에서 군복음화는 매우 중요한 청년사목의 장이다. 이는 실제 통계 수치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10년 전인 2012년 20~24세 청년 영세자는 전 교구를 합해 3만여 명, 그중 군종교구에서 세례를 받은 이들은 무려 2만7000여 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를 크게 받은 2022년 군종교구에서의 세례자 수는 1700여 명에 불과했다.

코로나19가 지난해 봄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군종교구는 이처럼 크게 타격을 입은 군에서의 청년사목과 선교 활동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선교의 열매, 세례성사’를 사목지침으로 삼아 젊은이들의 영적 목마름을 직접 찾아나서서 채워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군사목에 매진하는 이들의 치열한 노력만으로는 군복음화의 과제를 결코 성취할 수 없다는 점이다. 군복무를 하고 있는 젊은이들은 바로 우리 신자들의 아들, 딸이고 형제, 자매다. 이들이 건강하게 군복무를 하고 기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신앙인들의 관심과 격려, 지원이 필요하다. 특별히 군인 주일을 맞아 군사목에 대한 더 깊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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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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