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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회 학문 연구는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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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보다 많은 신자들이 각 수상작에 관심 가지길 기대하며, 수상작품들을 집필한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교회 학문은 하느님 진리를 알고 깨달아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교회 학문 및 학술을 진흥하는 여정은 교회 발전의 토대이자 개개인의 내적 성숙을 이끄는 길이 된다. 가톨릭학술상은 바로 이 길을 성실히 개척하고, 다지고, 확장시키는 학자와 저서에 주어지는 한국교회 최초이자 유일한 상이다.

해마다 우수한 수상작들이 선정됐지만, 특히 올해 수상작은 교회 학문의 저변을 넓히는 차원에서 더욱 더 주목할 만하다.

라틴어는 가톨릭교회 철학과 신학뿐 아니라 교회 모든 분야를 떠받치는 핵심 언어다. 이러한 면에서 ‘실용적인 라틴어 종합사전’으로 평가받는 「라-한 사전」은 탁월한 학문 도구로써 가톨릭학술상 본상의 위엄을 지닌다. 하느님 말씀을 알아듣기 위해 가장 먼저 우리말로 옮겨야 할 성경을 해설한 새로운 주석 시리즈가 번역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도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개인의 학문 연구를 넘어서 평신도들에게 다양한 연구 인프라를 제공해온 학자가 공로상을 받은 성과에 한국교회 모든 신자들은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듯하다.

또한 가톨릭학술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는 가톨릭신문사와 후원사인 BESKO ㈜득인기공은 올해 본상 상금을 두 배로 높였다. 상금 규모만 커진다고 해서 그 상의 권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위한 또 하나의 재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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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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