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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친환경 중심 생태적 삶 실천에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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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후속 내용을 다룬 교황 권고 「하느님을 찬양하여라」를 4일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 5월 생태 회칙이자, 사회 회칙인 「찬미받으소서」를 반포한 지 8년 만에 후속 문헌을 내놓았다.

교황은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의 집’ 지구를 돌보는 ‘통합 생태론’을 제시하면서 기후 위기 시대 미래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인류 공동의 삶을 제시했다. 교황은 이번 교황 권고 「하느님을 찬양하여라」를 반포하면서 인간 중심주의ㆍ기술 중심주의를 경계하고, 기후 위기 대처를 위해 국제적 협력과 모든 종교인의 연대를 촉구하고 있다.

교황이 이번에 「찬미받으소서」 후속 문서로 「하느님을 찬양하여라」를 반포한 데에는 기후 위기에 따른 한계점이 거의 가까워졌다는 심각한 우려에 기인한다. 기후 위기는 부인할 수 없고, 그 영향은 지구촌 전체에서 명백하고 드러나고 있다. 이에 교황은 모든 종교인뿐 아니라, 온 인류에게 또 한 번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볼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교황은 공동선과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생각해 기후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교회가 피조물과의 공동의 삶을 강조하는 까닭은 하느님께서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셨다는 믿음 때문이다. 성경은 피조물에 대한 인류의 책임을 세세히 담고 있다. 이에 교회는 모든 피조물이 서로 필요로 하고, 연대하고, 보완해 살아가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것이 바로 「찬미받으소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돌봄의 문화’이다. ‘돌봄의 문화’는 실천을 요구한다. 친환경 중심의 생태적 삶이 실천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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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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