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시노드, 무엇을 논의하나?…교황, 언론 접촉 주의 당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앵커] 바티칸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주교시노드. 

중동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 여파로 인권과 전쟁 등의 주제가 더욱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노드의 특징과 주요 논의 사항, 맹현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과 관련해 인질의 석방,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중동에서의 갈등은 시노드에서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세계적 분쟁과 평화, 학대, 빈곤 등 인권에 관한 주제가 다뤄지고 있습니다. 

전쟁은 수많은 민간인의 희생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된 만큼 중동 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쟁과 폭력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평화와 화해의 표징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시노드는 전 세계 지역 교회에서 올라온 모든 사안을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14일까지는 친교, 16일부터 21일까지는 사명, 23일부터 29일까지는 참여가 우선순위가 됩니다.

중동 문제를 다룬 것처럼 세부 주제에 대한 워킹 그룹이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교황과 교황청 애덕봉사부 장관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의 자선 활동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같은 논의는 고위 성직자뿐 아니라 평신도와 수도자도 함께하고 있고, 이들 가운데에는 여성도 있습니다. 

이번 시노드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 하나 이번 시노드의 다른 점은 교황이 직접 과도한 언론 노출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는 사실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언론인들에게는 죄송스러운 말씀입니다만, 대중에게 모든 것이 노출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시노드 안에서 자유로운 논의가 있어야 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시노드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닙니다. 성령입니다."

외부의 시선, 여론을 의식해 논의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을 경계한 것입니다.

예컨대 아마존 시노드는 기혼 사제 논란에만 초점이 맞춰졌고, 가정에 관한 시노드도 이혼이란 주제에 한정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시노드는 언론 등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한 채로 29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10-1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11. 26

잠언 16장 1절
마음의 계획은 사람이 하지만 혀의 대답은 주님에게서 온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