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코로나19 지나며 몸과 마음의 병 심각해진 10대와 20대

20대 당뇨·고혈압 환자 늘고, 10대는 자살 증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앵커] 인생에서 가장 건강하고 활기찰 때인 10대와 20대. 

하지만 코로나19를 지나며 젊은이들의 몸과 마음의 병이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의 고혈압, 당뇨병 환자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10대와 20대의 자살률은 증가했습니다.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년 전에 비해 20대 당뇨환자는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대 당뇨 환자수도 26.6나 늘었습니다. 

20대 고혈압 환자는 30나 증가 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20대 100명 중 1명꼴로 당뇨나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만성질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80세 이상을 제외하고, 20대에서 당뇨 및 고혈압 환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를 지나면서 변화된 생활습관과 식습관, 먹방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의 유행이 젊은 층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탕후루, 마라탕 등 변화하는 식습관, 그리고 생활습관, 미디어의 영향, 1인 가구의 증가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변화가 만성질환 환자를 증가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서 의원은 당뇨와 고혈압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젊은 층에서 급격히 환자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국가적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서영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만성질환은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거든요. 그래서 초고령 사회를 앞둔 상황에서 국가가 책임지고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확대해야 합니다.”

병든 건 몸 뿐만이 아닙니다. 

코로나19를 지나면서 10대와 20대의 자살률도 높아졌습니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에 따르면 2022년 자살률은 살짝 줄었지만, 10대와 20대의 자살률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지난 5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를 받은 젊은 층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백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불안과 우울감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국가적 재난으로 선포하고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백종헌 / 국민의힘 국회의원>
“특히 10대, 20대 자살률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 상황에 대해 국가적 재난으로 선포하고 총력전을 펼쳐 자살률을 줄여야 하고, 복지부는 정신건강정책관, 건강정책국 그리고 자살예방정책과를 국으로 격상시켜 새로운 실을 만들어 관리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병들어가는 대한민국에 건강한 미래가 있을 수 없습니다.


CPBC 김현정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10-13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11. 26

필리 2장 3절
무슨 일이든 이기심이나 허영심으로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