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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수환 추기경 시복 위해 기도로 협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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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가을 정기총회에서 제11대 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의 시복을 서울대교구에서 추진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이로써 김수환 추기경의 시복 추진 사업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서울대교구가 김수환 추기경을 시복하려는 이유는 하느님과 교회, 이웃의 선익을 위해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모범적으로 살아온 김 추기경을 기억하고 그분의 삶을 본받고자 함이다. 또한, 김 추기경이 가난한 이들에게 실천했던 자비의 삶을 계승해 사회 약자들과 연대를 확장하고, 한국 교회의 예언자적 증거를 명백하게 드러내기 위함이다.

김수환 추기경은 1968년 제11대 서울대교구장으로 착좌한 후 1998년 퇴임까지 30년간 교구장 주교로 사목했다. 그는 개인적 덕행의 모범, 한국 교회의 성장과 위상을 높인 공헌, 인권과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헌신 등으로 많은 이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그리고 그리스도교적 사상의 토대인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연민을 바탕으로 특히 가장 낮은 사람을 또 하나의 그리스도처럼 대함으로써 그리스도교적 사랑의 전형을 모범으로 보여줘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성직자다.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자신의 사목 모토처럼 김 추기경은 어떠한 시련과 위협 앞에서도 결코 자기 양 떼를 저버리지 않은 착한 목자였다.

서울대교구는 올해 3월, 2031년 조선교구 설정 200주년과 한국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해 김수환 추기경을 초대 조선교구장 브뤼기에르 주교와 한국순교복자 가족 수도회 설립자 방유룡 신부와 함께 시복 추진 대상자로 선정했었다. 김 추기경의 조속한 시복을 위해 한국 교회 모든 구성원이 기도하고 협력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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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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