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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납치 청년의 가족 "인질 석방 압박,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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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를 봉쇄해 온 이스라엘이 구호품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여전히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에 대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 하마스의 인질 석방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마스에 납치된 가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지난 7일이 악몽처럼 느껴집니다.

<옐라 / 하마스에 납치된 청년의 가족> 
"저희 가족은 저의 형제 Eviatar가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어디인지는 몰랐습니다. 어머니가 그에게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 문자를 보냈고, 그는 사람들이 온통 총격을 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간 것입니다. 

하마스가 공개한 인질 영상에서 형제의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다치지 않은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안도할 수 있었지만, 이후로 전혀 소식을 모르고 있습니다.

<옐라 / 하마스에 납치된 청년의 가족> 
"하마스에서 인질의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IS처럼 무자비한 사람들로 비춰지는 걸 원치 않습니다. 국제사회가 인질 석방을 위해 함께 목소리 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반복해서 인질 석방과 공격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두 조치가 함께 이뤄져야 타협점이 생긴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저는 신자들에게 이 갈등에서 평화의 편만 택할 것을 촉구합니다. 말뿐만 아니라 기도와 온전한 헌신으로 말입니다.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자지구는 절망적입니다. 인도주의적 재앙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랍니다."

교황은 인도적 사안을 강조하는 동시에, 외교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바티칸에서는 가톨릭뿐 아니라 타종교 지도자,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이 모여 단식 중에 기도를 바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대사관을 방문하고, 팔레스타인 총리와 통화하는 등 중재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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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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