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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미혼 한부모, 생활비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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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소년 미혼 한부모들에게 작은 희망의 빛이 될 소식으로 뉴스 시작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 교회와 정부, 금융의 세 기관이 힘을 합쳤습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와 여성가족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올해 8월부터 미성년 미혼 한부모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70명이 넘는 미성년 미혼 부모들이 지원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지 지원 내용을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이 뉴스 들으시고 바로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김정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7살에 찾아온 작은 생명.

남자친구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지만 돌아온 말은 '아기를 책임질 수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출산 직전까지도 양육과 입양을 결정하지 못했던 A 씨.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처음 만난 날, 엄마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A 씨는 '아기'의 존재가 삶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당장 경제적인 어려움에 맞닥뜨렸습니다.

학업과 병행하며 양육과 주거, 생계를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알게된 '우리 원더패밀리' 사업.

A 씨는 덕분에 매달 5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 받고 큰 걱정을 덜었습니다.

'우리 원더패밀리'는 만 19세 이하 미혼 한부모에게 매달 50만원씩 생활비를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8월에 시작된 사업의 지원을 받은 청소년 미혼 한부모는 70여 명.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더 많은 미혼 한부모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롯 내년에 지원 대상을 만 24세 이하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는 "청소년 미혼 한부모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우려보다도 응원과 지지로 바뀌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석준 신부 /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우려스러운 눈빛보다는 아이들이 좋은 것을 선택했다는 뭐랄까 응원의 그 눈빛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청소년들이 어쩌면 다양하게 망설일 수밖에 없는 사회적 환경에서 좀 더 용기를 내서 '그래 내가 좋은 결정을 했어. 그래서 내가 이런 도움을 받는 것 참 필요해'라고 의식을 좀 전환시킬 것 같아요."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조금 일찍 부모가 된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우리 원더패밀리 사업.

지원을 원하면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로 문의하면 됩니다.

CPBC 김정아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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