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국제청소년지원단 결성…청소년 약 1600명, 몽골, 캄보디아 등 곳곳서 봉사
[앵커] 살레시오회 국제청소년지원단이 스무 돌을 맞았습니다.
국제청소년지원단은 세계 곳곳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을 찾아 나눔을 실천했는데요.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기념미사가 열렸습니다.
전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살레시오회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아 2003년 결성됐던 국제청소년지원단.
국제청소년지원단이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았습니다.
20년 동안 봉사에 참여한 청소년은 천 6백 명이 넘습니다.
지원단은 첫 봉사지였던 몽골을 시작으로 동티모르와 캄보디아, 미얀마, 시리아 등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파견됐습니다.
의료봉사과 건축봉사, 물품 지원 등으로 나눔을 실천했고, 현지인들과 친교를 나눴습니다.
국제청소년지원단의 20년 역사를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28일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봉사자들과 수도자 등이 참석해 봉사의 기쁨과 보람을 나눴습니다.
<이의선 글라라 / 2003년 국제청소년지원단 봉사자>
"봉사라는 게 그렇잖아요. 나눈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은 시간이었고. 20년이 지났어도 몽골에 가서 활동한 기억은 굉장히 생생하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미사를 집전한 살레시오회 관구장 최원철 신부는 국제청소년지원단을 통해 많은 이가 신앙인으로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최원철 신부 / 살레시오회 한국관구장>
"그 아이들이 일생에 정말 다시없을 특별한 경험들을 하지 않았겠는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냥 경험도,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것도 있겠지만. 우리는 가톨릭 신자로서 하느님에 대해서, 또 생각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이 있었을까. 그들의 신앙생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을까…"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청소년지원단의 지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영상 관람도 있었습니다.
한편, 국제청소년지원단은 내년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