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오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습니다. 

유 장관은 2027년 서울 WYD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는 데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CR] 이용훈 주교는 수원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을 찾은 유인촌 장관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유 장관이 이용훈 주교를 찾은 건 지난달 16일 취임 후 처음입니다.

유 장관은 "주교회의 의장 연임을 축하드린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 주교는 "십자가를 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용훈 주교는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단순히 가톨릭 청년들만의 행사가 아닌 나라 전체 청년들의 정신을 북돋우고, 문화를 교류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인촌 장관은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복잡해 질 수 있다"며 "임기 동안 기본적인 준비는 무엇이든 다 하겠다"고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유 장관은 이 주교를 예방하기에 앞서 수원교구 윤재익 사무처장 안내로 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 안팎을 둘러봤습니다.

성당에 들어선 유 장관은 제대를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짧게 기도를 바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