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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종교 지도자들 "러시아가 전쟁 이기면 종교 자유 침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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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OSV】 우크라이나 종교 지도자들이 최근 미국평화연구소(The United States Institute of Peace)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종교의 자유는 침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크라이나 복음교회(Ukrainian Evangelical Church) 이반 루신 부감독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영토 분쟁이 아니라 우리의 자유와 정체성, 우리 문화의 존폐가 걸린 전쟁”이라며 “이 전쟁은 민족과 사람의 생명에 대한 것이고, 러시아 통치 아래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존재가 남겨질 자리는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유다인 종교연합 창설자이면서 키이우 수석 랍비인 야코프 도프 블레이크는 “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 세계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유일한 이유는 우크라이나가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레이크는 “마찬가지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도 이스라엘이 유다교 국가이고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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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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