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18일 오전 9시 30분 가톨릭대 성신교정 진리관에서 ‘한반도 화해와 평화에 이르는 길’을 주제로 ‘2023 한반도평화나눔포럼’을 개최한다.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우니타스가 후원한다.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대주교가 환영사를, 주한 교황대사 대리 페르난도 헤이스 몬시뇰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사를 맡는다. 주한 도미니카 공화국 대사, 주한 EU 대사, 주한 멕시코 대사 등 대사들도 참석한다.

박동호 신부(서울대교구)와 김선필(서강대 신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박사가 ‘화해와 평화에 이르는 가톨릭의 가르침과 걸어온 길’을 주제로 발표한다. 특히 올해는 성 요한 23세 교황의 평화 회칙 「지상의 평화」 반포 60주년을 맞아 교회의 평화 가르침을 되새기고, 한국 교회의 민족화해 사목 여정을 역사ㆍ사회학 관점으로 짚어본다. 이어 허승훈(리츠메이칸 아시아 태평양대) 교수와 김지은(이스턴 메노나이트대) 교수가 ‘세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화해의 길’을 발제하고,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가톨릭교회의 과제’ 주제 종합토론도 나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한반도평화나눔포럼은 70여 년 남북 분단 상황에서 교회가 해야 할 임무를 성찰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사전 신청 시 점심이 제공된다.

신청 : 구글폼(https://han.gl/eEdqmF)

박민규 기자 mk@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