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로 스물다섯 번째 맞는 한일주교교류모임이 내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립니다.

한국에서 모임이 개최된 후 5년 만입니다

김영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일본 도쿄대교구에서 열리는 이번 한일주교교류모임은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됩니다.  

모임 주제는 ‘한일주교교류모임의 어제와 오늘’,  부제는 ‘시노드 정신으로 함께 걸어가는 한일주교교류모임’입니다.

모임 첫날인 내일은 초창기부터 모임에 참석해온 전임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와 나고야교구장 마쓰우라 고로 주교가 각각 모임의 시작, 목적, 그리고 역사를 발표합니다.

모레 15일에는 향후 한국과 일본 교회 교류를 비롯해 두 나라 교구 간 교류의 과제와 전망, 일본에서 유학 중인 한국 청년이 바라본 양국 교회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립니다. 

심포지엄이 끝난 뒤 양국 주교들은 도쿄대교구 성마리아주교좌대성당에서 25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합니다.

미사에 참여한 신자들에게는 25주년 기념 자료집 『함께 걸어온 25년: 친교와 일치의 여정』을 소개하고 배부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일 양국 주교들은 이번 교류모임에서 한일주교교류모임 25주년 기념 공동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번 교류모임에 한국에서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부의장 김종수 주교, 서기 옥현진 대주교 등 주교 24명이 참석하고 주교회의 사무처 사제들이 동행합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