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어린이들과 만나 “세계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교황청 문화교육부 주관으로 11월 6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소년 소녀들에게 배우자’(Let Us Learn from Boys and Girls)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어린이 6000여 명과 만났다. 어린이들은 이탈리아는 물론 아마존 지역과 브라질 빈민가, 팔레스타인 등 세계 각지에서 교황청에 모여들었다. 이날 행사는 평화와 형제애의 중요성 그리고 타인과 피조물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어린이들의 단순하고 순수한 욕구에서 배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교황은 “어린이들을 만날 때면 항상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기 때문에 행복하다”며 “어린이 여러분은 나에게 단순한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또한 타인들과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깨우쳐 준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함과 함께함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두 가지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황은 어린이들에게 “세계의 화합과 평화를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