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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가자(1)

[월간 꿈 CUM] 정치우의 위대한 기적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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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께서 너희와 함께 머무르시고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일어나 가자.”(요한 14,15-31)

참으로 희망으로 가득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키고 살면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반드시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께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성령을 보내 주셔서 보호해 주고, 당신이 영원히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천년 전에 제자들에게만 이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똑같이 말씀하십니다.

신앙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계시고 당신의 사랑과 자비와 은총을 끊임없이 주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는 이들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체험 때문입니다. 이 체험이야말로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확실한 표시, 증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성령이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 성령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살아 계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체험하셨나요?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달으셨나요? 하느님이 어떤 형태로든지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자비와 사랑과 은총과 은혜를 내려 주시는 것을 경험하셨나요?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이 그와 함께하고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체험을 가진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고 하느님 안에 살기 때문에, 영원히 하느님 안에서 그분의 은총과 자비 속에서 은혜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자녀로서 갖는 특권입니다. 이 모든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해 주시는 분이 성령입니다. 그 성령이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글 _ 정치우 (안드레아, 복음화학교 설립자) 
정치우는 ‘복음화’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1990년대 초, ‘세계 복음화 2000년’이라는 화두를 한국 교회에 던졌다. 가톨릭 평화방송 TV에 출연, ‘정치우의 TV 복음화학교’라는 제목으로 48개의 강의를 진행했으며, 가톨릭신문과 가톨릭평화신문에 연재를 하는 등, 저술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길이 있어 걸어갑니다」, 「위대한 기적」, 「위기의 대안으로서의 평신도 영성」 등이 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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