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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온 안재선 신부의 그림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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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안재선 신부의 복음화전 ‘엑세제시스’가 내일(12/2) 경기 의정부시 시민로 갤러리 평화에서 개막합니다.

복음 말씀을 그림으로 주해한 작품 10점이 전시되는데요.

윤하정 기자가 미리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에 위치한 성골롬반외방선교회 꼭대기층. 

과거 선교사들의 휴식 공간을 개조한 자그마한 작업실에 캔버스와 물감, 붓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이 작업실은 지난 2012년 우리나라에 온 필리핀 출신 안재선 신부가 선교회 웹사이트와 SNS 등에 올리는 그림강론을 준비하는 곳입니다. 

<안재선 신부 /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신자분들과 미술활동을 같이 하면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기쁨이 있어요. 그래서 주일 복음 이야기를 묵상하면서 이미지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선교회에서 본명 ‘안티케라 제이슨’을 한국식으로 표현하면서 선함이 지속되라는 뜻을 더해 ‘안재선’이라 부르게 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를 한 마디도 모른 채 우리나라에 온 안 신부에게 언어의 장벽은 높았고, 그래서인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미술을 사목에도 접목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해부터 매주 진행해 온 그림강론 가운데 10점을 보완해 선보입니다. 

안 신부가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에 투영한 성경의 이야기는 반 고흐나 뭉크의 유명 작품을 보는 듯합니다. 

또 과거 오랜 기간 스페인의 영향을 받았던 고국 필리핀의 강렬한 색감과 한국에서 만난 수묵화의 담백함도 더했습니다.  

<안재선 신부 / 성골롬반외방선교회> 
“배경은 다양한 풍요로운 색깔이 많이 들어 있어요, 대부분 강렬한 색깔. 그런데 인물은 흑백 같은 느낌. 제 생각에는 제 경험의 요약이에요.”

안재선 신부의 복음화전은 오는 15일까지 갤러리 평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cpbc 윤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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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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