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찬양 사도들의 축제, 제22회 CPBC 창작성가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대상의 영예는 ‘거북이 프로젝트’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송창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현장음] “제22회 창작성가제 대상은 7번 거북이 프로젝트. 축하드립니다.”
[기자] 대상 수상곡은 ‘함께 걷는 길’
주위를 마음에 담고 주님의 길을 함께 걷자는 창작곡입니다.
[현장음] “서로 사랑하여라, 함께 걷는 이 길에서. 친구가 되어주어라.”
팀 이름은 불안정한 시기를 살고 있는 청년이 느리지만 꿈을 갖고 나아간단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문희 세실리아 / ‘거북이 프로젝트’ 지휘자>
“종종 청년들이 하는 신앙 활동이 취미 생활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곤 합니다. 믿고 기다려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어서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걸어가는 신앙의 길이 신앙의 길이라고 저희의 방식대로 말한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거북이 프로젝트’팀은 실시간 문자 투표만으로 집계하는 인기상까지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대상곡을 향한 심사위원의 평가도 돋보였습니다.
<임선혜 아녜스 / 소프라노·심사위원>
“가사에서 ‘작은 빛이라도 괜찮아’, 이 말이 성당에 오지 않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말이 아닐까 싶어서 정말 용기에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정말 잘하셨어요.”
최우수상은 남녀 듀엣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여준 ‘토브’가, 우수상은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보여준 ‘봄날의 미소’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으로 이뤄진 팀도 등장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작은꽃중창단’팀은 귀여운 안무와 함께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성가를 선보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경쟁을 뒤로하고 선배 찬양 사도들과 함께 어울리며 하나 된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CPBC 송창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