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OSV】 미국 사형정보센터(The Death Penalty Information Cente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사형을 집행한 주는 텍사스, 플로리다, 미주리, 오클라호마, 알라바마 등 5개 주다. 그 외 45개 주는 사형집행을 중단했거나 금지했다.
올해 미국에서는 24명에 대해 사형집행이 이뤄졌는데, 지난해 18명보다 6명 증가한 수치다. 사형집행 건수는 올해를 포함해 9년 연속 30건 아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사형정보센터는 지난해보다 올해 사형집행 건수가 증가한 원인으로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사형집행을 재개한 것을 꼽았다. 가톨릭신자인 디샌티스 주지사는 강경 보수주의자로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까지 언급되고 있다.
미국 사형정보센터는 11월 실시된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 시민 중 50는 사형집행을 정당하지 않은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