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미사가 11일 오후 4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다.
수교 당일을 기념하며 봉헌되는 이날 미사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다. 미사 후 기념식에는 이용훈 주교의 환영 및 감사 인사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하 메시지가 낭독된다.
한편, 같은 날인 11일 오전 11시 30분(로마 시각) 로마 라테라노 대성전에서도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주례로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미사가 봉헌된다. 교황청 관계자들과 로마 주재 사제, 수도자, 신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황청은 1947년 대한민국 첫 외교사절이자 초대 주한 교황사절인 패트릭 번 주교를 파견하면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부터 한국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 양국은 1963년 12월 11일 정식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