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가 대림 제2주일이자, 사회 교리 주간인 10일 모든 본당에서 ‘생태환경 교리경시대회’를 연다. 교구민들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안에서 생태환경 문제에 더 관심을 두고, 생태 사도직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날 각 본당은 주일 교중미사 전후 경시대회를 열고, 성적 우수자에게 교구장 권혁주 주교 명의의 특별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교구 사목국과 생태환경위원회가 함께 준비한 이번 경시대회는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와 교구 「생태환경 용어집」을 토대로 문제를 준비했다. 신자들이 교황 가르침과 더불어 생태환경 문제에 관련한 새로운 개념과 주요쟁점을 배우고, 익히게 하기 위함이다. ‘생태환경 용어집’은 교구 생태환경위원장 김시영 신부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교구 월간 소식지 「틔움」에 연재한 내용을 한데 모은 책이다.
안동교구는 앞서 2021년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시작하며 교구장 특별 사목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통합 생태적 교회를 향하여’를 발표했다. 이후 해마다 교서에 따라 공통 실천사항을 정해 교구민 전체가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본당은 매달 첫 주일 미사를 ‘찬미받으소서 미사’로 봉헌하고, 레지오 마리애 회합 영적독서 시간에 「찬미받으소서」를 읽고 공부하는 등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동참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