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오늘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WYD 세계청년대회에 북한 청년들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호 장관을 맞이한 정순택 대주교는 한반도 정세가 엄중한 상황에서 통일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이 무거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국제적으로 긴장이 많이 고조되고 있고, 그런 속에 한반도 전체도 현안들이 많아서 우리 통일부에 일도 참 많아지실 것 같고, 또 우리 장관님의 어깨도 많이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김 장관은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속에서도 종교계가 북한과 교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호 / 통일부 장관>
"종교계가 북한과 교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대주교님께서 통일 정책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조언도 해주시고…"
또 김 장관은 2027년 서울 WYD 세계청년대회에 북한 청년도 참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그때 북한 청년도 참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역시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서울 WYD에 북한 청년들이 일부라도 참석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