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동명동본당(주임 이기범 신부)이 동명동성당의 국가등록문화재 등재를 기념하며 감사 미사를 10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춘천교구 총대리 배종호 신부 주례로 봉헌됐으며, 신자 250여 명이 함께하며 성당의 문화재 등록을 축하했다.
동명동성당의 문화재 등재에 힘을 보탠 이병선 속초시장, 김명길 속초시의회 의장에게는 감사패가 주어졌다.
동명동본당 주임 이기범 신부는 “명불허전(名不虛傳)이란 말이 있듯이 이름이 알려진 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신앙인답게, 특히 국가등록 문화재 성당을 다니는 신자로서 더욱 품격 있게 살아가자. 명소 보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10월 6·25 전쟁 및 휴전협정 시기의 천주교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동명동성당의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이어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의견 수렴기간을 거쳐, 11월 28일 동명동성당을 문화재로 최종 등록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