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주최하는 성탄 축제 ‘2023 명동, 겨울을 밝히다’가 24~25일 주교좌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는 장미 정원·빛 축제, 성탄 마켓, 연극, 야외 음악회 등 다양하게 꾸며진다. 우선 지난 2일부터 명동대성당 일대를 수놓은 장미 정원·빛 축제는 내년 1월 7일까지 이어진다.

성탄 마켓에서는 기부 부스와 물품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기부 부스는 바보의나눔에서 운영하는 희망나무 부스와 교구 사제단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로 각기 선보인다. 기부 참여자는 희망나무(크리스마스 트리)에 소원을 적어 매달 수 있다. 물품 판매 부스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각종 수공예품도 준비된다. 교구는 기부 부스 수익금 전액과 물품 판매 부스 수익금 일부를 바보의나눔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는 이틀간 파밀리아 채플에서 연극 공연을 선보인다. 24일 오후 5시·7시 30분 연극 ‘재수탱이 시몬’, 25일 오후 5시·7시 30분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이다.

명동대성당 들머리에서는 24일 오후 6시 cpbc소년소녀합창단을 시작으로, 오후 6시 50분·8시 30분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 오후 7시 40분 브라스밴드 비상이 음악회를 연다. 25일 오전 11시·낮 12시 아코디엠, 오후 6시·7시 40분 마니피캇 어린이합창단, 오후 6시 50분 당신이 듣고 싶은 성가팀이 공연한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