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우리가 아기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들여 새롭게 된다면 우리 주변이 점점 달라지고 참된 평화가 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주교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발표한 성탄 메시지에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내려오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주교는 “하느님은 아기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심으로써 우리를 겁박하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으신다”며 “오히려 우리의 사랑을 간절하게 구애하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그분의 구유, 가난과 작음, 연약함과 무방비의 상태 등은 우리에게 구애하시는 그분의 행동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주교는 따라서 “그분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그분께 마음을 열고 그분의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분은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시고 우리는 새롭게 창조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선태 주교는 “참된 평화를 향한 방향전환은 바로 나 자신에게서 시작하고 우리 각자의 삶에서 시작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우리 자신이 성탄의 신비에 사로잡혀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주교는 “지금 이 순간 아기 예수님은 우리에게 구애하시고 당신의 사랑을 받아들이기를 바라신다”며 "그분께 마음을 열고, 하느님이 세상에 가져다주신 위대한 사랑을 받아들이자"고 당부했습니다.